조금 늦었지만 투어컴을 통해 다녀온 후기를 혹시 보실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저가항공이 아닌 비행기를 타고 편안하게 타이페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처음 들른곳이 바로 국립고궁박물관이었습니다.

남의 나라 유물에 관심이 없는 제가 찍은 사진이라고는 고작 이런것들 뿐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박물관이 품고 있는 유물들의 가치는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중국과 대만의 역사를 알고 있거나 모르신다 하여도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다보면 이 엄청난 박물관의 가치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식사 후 타이페이 최대 야시장이라는 스린야시장을 갔는데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음식 구경하고 먹느라고 이제보니 사진을 이거 하나 찍어놨더라고요.

보기에도 과일 엄청 싱싱해 보이죠? 맛은 더 엄청납니다.

스린야시장은 정말 엄청난데 사진이 없으니 설명은 의미가 없다 생각 되어 패스.

참고로 묵었던 호텔 바로 옆 마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뭐 요즘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음식 널리 퍼져있으니

괜히 엄한 음식 싸가지 마세요. 동네 슈퍼만 가도 넘쳐납니다.

일반인들의 문제는 이런것이죠. 전문가들조차 사진에 담을 수 없다 라는 말을 하는데 저와 같은 한낱 일반인들의 휴대폰 카메라로는 이게 한계입니다.

날도 흐렸고 비도 조금씩 내렸으며 안개까지 껴있었기에 그 웅장하고 포효하는 듯한 자연의 위대함에, 인간이라는 초라한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타이베이 하면 지우펀이죠.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 일찍 갔기에 남들 다 찍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한 인생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편안한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정말 찍으면 그냥 예쁩니다. 무조건 포토존.

장단점은 다른 법이니 각자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예류지질 공원입니다. 특히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예류지질공원의 바위들은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는 한편,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자마자 그 괴이하게 생긴 바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 코스로 정말 많이들 사진 찍으시는 중정기념당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가면 옛 근위병들의 교대식을 재현한 모습도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해요. 근데 보통은 가이드분께서 그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 같더라고요.

타이베이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간 도시입니다. 제가 직접 다녀와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투어컴을 통해서 남들에게 말로만 듣던 곳을 알차고 즐겁게 다녀온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